나만없어 내집

영화<파묘>속 쇠말뚝 사건,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실제사건이라구요?

one_year90 2024. 3. 1. 17:31

출처 MBC뉴스

 

1990.4.20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부모 묘소 등

덕수 이씨 선영 11개에 식도와 쇠말뚝이

꽂혀 있는 것을 발견 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출처 MBC뉴스

 

대체 누가 무엇때문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을까요?

 

출처 MBC뉴스

 

충난 아산시 현충사에서 500m떨어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부모묘소에

식칼과 정이 각각 한 개씩

꽂혀 있는것이 봉분보수작업을 하던

후손들에 의해 발견됩니다.

 

주변에 있는 이충무공 형제와 후손 등

덕수 이씨 선영 묘소9기에서도

식칼 29개와정20개가 봉분과 상석 아래 등에

무더기로 꽂혀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출처 MBC뉴스

 

발견된 식칼은 길이가 34cm, 정은 30cm로

모두 같은 형태이며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손잡이까지 깊숙하게 박혀있었고,

녹슬지 않도록 기름칠까지 해놓았죠.

 

이충무공 가족과 후손 묘에서 발견된 것들만

100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요??

 

출처 MBC뉴스

 

호국정신의 상징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소에

칼과 쇠말뚝을 꽂은 용의자는 바로 여자 무속인 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철학관을 운영하는 무속인 48살 양모씨.

양씨는 경찰에 잡혀 부산에서 아산으로 압송되던 중

음독 자살을 기도하는 행동까지 하게됩니다.

 

그녀는 대체 무엇때문에 이런일을 저질렀을까요??

 

출처 MBC뉴스

 

무속인 양씨는 꿈 속에 이충무공이 나타난 뒤부터

머리가 아파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이 궁리 끝에 이충무공과 후손들의

기를 끊어놓으면 머리가 나을 것으로

생각하여 범행을 결심했고,

 

아들 문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죠.

 

과연, 이 말이 사실이었을까요??

 

출처 MBC뉴스

 

그녀의 말과는 다르게 이들은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에도 칼과 쇠말뚝을 박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말 이충무공이 꿈에 나온 뒤 머리가 아파서 그랬던거라면

다른 왕릉에는 왜 그런짓을 저질렀던 걸까요?

 

출처 MBC뉴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칼을 500여개 구입한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경찰의 집요한 수사끝에 무속인 양씨는

자백을 하였는데,

 

왕릉과 문중 묘소 등

전국 7군데 무덤에도

칼과 쇠말뚝을 꽂았으며,

 

출처 MBC뉴스

 

경기도 고양시 숙종대왕릉과

광주의 김좌전묘

서산 자미원과 예산 남연군묘

옥천의 육영수 여사 선명 등

 

또 완주의 김일성 조상 묘와

광주시 김덕령 장군 묘도 포함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선왕릉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에서도

칼 12개와 쇠말뚝 10개가 발견됐습니다.

 

경북 안동 퇴계 이황 선생의 묘소에서도

칼과 쇠말뚝이 2개씩 묻혀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출처 MBC뉴스

 

이로써 왕릉 5기등 모두 39개 묘소에서

칼이나 쇠말뚝 등이 발견된것이죠.

 

무속인 양모씨와 아들 문씨는

남편과 3남매가 자주 충돌을 일으키자

유명한 산과 위인들 요소 정기를 받아야

가정이 화목해진다는 믿음으로

옛 성인 무덤에 쇠말뚝을 박아

그 정기가 자신에게 이어지게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출처 MBC뉴스

 

이 사건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의 원한에 의한 일이였다면

망상에 정신병으로 보였을테지만,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같은 대성웅에 묘에다가

쇠말뚝을 박고 칼을 꽂는 행위는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는 행위라는 생각말이죠..

 

출처 MBC뉴스

 

이 무속인 양씨는 정말 집안의 화목을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던 걸까요?

 

아니면...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고,

우리나라 대성웅의 묘만 찾아다니며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던걸까요?

 

영화 <파묘>를 보고 난 후,

이 사건을 접하게되니

많은 생각이 스쳐가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