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없어 내집

엄청난 호불호가 예상되는 영화<가여운 것들> 보러가기 전!!

one_year90 2024. 3. 3. 21:43

 
장르:코미디,로맨스,SF
감독:요르고스 란티모스
원작:알라스데어 그레이
촬영기간:2021년8월~2021년12월
제작사:서치라이트 픽처스,필름4프로덕션즈,
TSG엔터네인먼트,엘리먼트 픽처스
개봉일:2024년3월6일
상영등급:18 청소년 관람불가
 

 
천재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여덟 번째 장편 영화.
 
감독의 전작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처럼, 영국, 아일랜드, 미국 합작에 영국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영화의 배경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 런던이다.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임산부
벨라 백스터(엠마스톤)은 괴짜 해부학 의사
골드윈 백스터(윌렘 대포)에 의해 자신이 품었던
태아의 뇌를 이식받으며 새롭게 태어난다.
 
그 결과, 몸은 성인이지만 사고는 갓 태어난
아이의 수준에 머물게 된다.
 

 
한 마디로 백지 상태로 세상에 나온 여성이
새로운 경험을 탐닉하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영화에 색이 가득하고 다양해지는 이야기이다.
 
아직, 영화보기 전인데
이렇게 다 알려주기 있느냐 물으신다면,
 이건 빙산의 일각이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작품으로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휘트브레드상과
가디언 픽션상을 수상했던 동명의 장편소설
'가여운 것들'이 원작이다.
 

 
이 원작을 보자마자 시각적으로
인상적이었다는 그리스 출신의 천재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로
영국 아카데미 7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3관왕,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등을 휩쓸며
흥행과 작품성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갖춘 감독으로 인정받았다.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다는
소식까지 들리며 국내 팬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감독이다.
 

 
대단한 원작을 본 천재감독이 만든
 영화라니...
도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하고 호기심이 높아진다.
 

 
이 영화는 상영관에 들어가기 전
티켓 확인을 할 수도 있는?!
청불영화이다.
 
굉장히 파격적인 이야기에
충격적인 비주얼과
상식을 뛰어넘는 설정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전작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를
봤던 팬이라도 이번 작품은
너무 놀랄 수 있으니 주의요망!!
 

 
란티모스 감독은 벨라에 대해
그녀는 수치심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감정,욕망 등 무엇이든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지 못한 인물이 새롭게 삶을
소유할 수 있는 백지상태로 재탄생한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수치심을 모르고 성장하는
벨라의 이야기를 담기위해 영화에는
수위 높은 베드신이 많이 등장한다.
 
엠마 스톤은 수위 높은 베드신을 두고
"벨라에게 섹스란,
철학, 여행, 춤에 대한 발견처럼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것 중 하나일 뿐"이라며 
 
"벨라가 처음으로 사회의 부패와
인간의 죽음을 목격하는 연기가
(반라 촬영보다)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엠마 스톤은 이어 벨라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행복한 캐릭터"라며
벨라는 삶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
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녀(벨라)는 좋은것과
나쁜것을 동등하게 받아들인다.
그건 정말로 인생을 다르게 보게 만들었다."고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그 어떤 상식, 지식도 심지어는 수치심과
트라우마도 없는"엠마 스톤 식" 벨라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운 캐릭터 '벨라'를
연기하는 것이 너무 흥분되면서도 무서웠다. 고
과거 연기준비를 한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이 영화는 꼭 영화를 보고
같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보는것을 추천하고 싶다.
 
영화에 수위높은 신들이 많이 나오지만
성적인 흥분감보다는
인간에 대한 탐구심에 깊은 생각이 드는 영화.
질문이 많아질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죽을때까지 인간의 몸과 마음으로
살 수 있을까?
 
인간답게 산다는 건 뭘까?
사랑은 무엇일까?
 
심도있는 고민을 하게되는 영화일 것이다.
 
영화의 시작은 괴기스럽고 소재는 광기에 가깝지만
눈에 보여지는 자극적인 것들은 잘 치워놓고 보면,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