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세기의 전쟁?"
퀸즈 그룹 재벌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
5.9%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한
눈물의 여왕 1화
시작합니다.
백현우: 홍해인씨 지금부터 내말 잘 들어요.
여태는 홍해인씨가 부담 가질가봐
얘기 안했는데요,
사실 나 서울대 나왔어요.
그것도 법대.
우리집 지방이긴한데
그 마을에선 유지 소리 듣는 집이고요.
예를 들면 소가 30마리가 넘어요.
엊그제 송아지 또 태어나가지고
35마리 육박하는 상황이고
지금 사는 오피스텔도
월세 아니고 전세에요.
그만큼 목돈이 있다는 얘긴 거고
홍해인: 무슨말이 하고 싶은건데요?
그쪽이 행여나 인턴 잘리고
재취업 안돼도
내가 당신 책임질 수 있다
그얘기요.
솔직히 맞벌이 선호했는데
홍해인 씨라면
외벌이도 감당해 보고 싶어졌어요.
아니 부담은 갖지 말고,
그냥 내가 좋아서 그래요.
나 어때요?
1회에서는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 직전에 이르기 까지
롤러코스터같은 부부 생활을 하는
백현우,홍해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의 딸과
시골에서 온 신입사원의 결혼 소식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부부에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겉으로는 가장 행복한 부부인듯
보였던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사실 삭막했다.
백현우는 아내 홍해인과
처가 식구들로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자신의 의견을 묵살한 채
시키는 대로 하라고 강요하는
처가 식구들과 이를 나몰라라 하는
아내의 행동에 고통받고 있었기 때문.
백현우: 나 원래 취하면 귀여워진대
그게 내 필살기래
홍해인이 그러더라
나 귀여웠다고...
나 그때 왜 그랬지?
왜 귀여웠지?
홍해인 설레게 만들어가지고...
내 팔자를 내가 꼬았지?
안 귀여웠으면 이런 결혼도 안했을텐데
난 그냥 이렇게 태어난건데
어떡하냐고...
결국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기로 결심했다.
굳게 마음을 먹고 아내에게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
홍해인의 갑작스러운 시한부 고백이
백현우의 입을 다물게 했다.
홍해인:나..죽는대
석 달 정도 남았대
곧 죽는다는 아내 앞에서
차마 이혼 서류를 내밀 수 없었던
백현우는 눈물을 글썽이며
당혹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첫 방송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기존 드라마에서 주로 재벌가 남성과
평범한 여성의 사랑을 다뤘던 것과
상반되게 재벌 여성과
남성의 이야기를 통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풍자하는 느낌이
신선한 재미를 준 것 같다.
마지막 시한부 고백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뻔한 드라마가 될지
신선한 드라마가 될지
굉장히 기대되었다.
'귀농귀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죄오락액션 전문가 '가이 리치'가 초호화 배우들 모셔놓고 겁나 맛있게 만든 영화 <젠틀맨> (2) | 2024.03.22 |
---|---|
오컬트영화계 봉준호 '파묘' 장재현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사바하' (1) | 2024.03.16 |
잘봐 얘들아 2탄, 형아들 싸움이다. 넷플릭스 영화<말죽거리 잔혹사> (4) | 2024.03.08 |
잘봐 얘들아, 언니들 싸움이다. 넷플릭스 영화<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21) | 2024.03.06 |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선정된 영화 <유전> (1) | 2024.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