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뻔한소재 Fun하게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눈물의 여왕' 1화 요약

one_year90 2024. 3. 10. 15:01

 

"세기의 결혼...세기의 전쟁?"

 

퀸즈 그룹 재벌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

 

5.9%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한

눈물의 여왕 1화 

시작합니다.

 

 

백현우: 홍해인씨 지금부터 내말 잘 들어요.

여태는 홍해인씨가 부담 가질가봐

얘기 안했는데요,

 

사실 나 서울대 나왔어요.

그것도 법대.

우리집 지방이긴한데

그 마을에선 유지 소리 듣는 집이고요.

예를 들면 소가 30마리가 넘어요.

 

엊그제 송아지 또 태어나가지고

35마리 육박하는 상황이고

 

지금 사는 오피스텔도

월세 아니고 전세에요.

그만큼 목돈이 있다는 얘긴 거고

 

 

홍해인: 무슨말이 하고 싶은건데요?

 

 

그쪽이 행여나 인턴 잘리고

재취업 안돼도

내가 당신 책임질 수 있다

그얘기요.

 

솔직히 맞벌이 선호했는데

홍해인 씨라면

외벌이도 감당해 보고 싶어졌어요.

 

아니 부담은 갖지 말고,

그냥 내가 좋아서 그래요.

나 어때요?

 

 

1회에서는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 직전에 이르기 까지 

롤러코스터같은 부부 생활을 하는

백현우,홍해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의 딸과

시골에서 온 신입사원의 결혼 소식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부부에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겉으로는 가장 행복한 부부인듯 

보였던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사실 삭막했다.

 

백현우는 아내 홍해인과

처가 식구들로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자신의 의견을 묵살한 채

시키는 대로 하라고 강요하는

처가 식구들과 이를 나몰라라 하는

아내의 행동에 고통받고 있었기 때문.

 

 

백현우: 나 원래 취하면 귀여워진대

그게 내 필살기래

홍해인이 그러더라

나 귀여웠다고...

 

나 그때 왜 그랬지?

왜 귀여웠지?

홍해인 설레게 만들어가지고...

내 팔자를 내가 꼬았지?

안 귀여웠으면 이런 결혼도 안했을텐데

 

난 그냥 이렇게 태어난건데

어떡하냐고...

 

 

결국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기로 결심했다.

굳게 마음을 먹고 아내에게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

홍해인의 갑작스러운 시한부 고백이

백현우의 입을 다물게 했다.

 

 

홍해인:나..죽는대

석 달 정도 남았대

 

곧 죽는다는 아내 앞에서

차마 이혼 서류를 내밀 수 없었던

백현우는 눈물을 글썽이며

당혹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첫 방송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기존 드라마에서 주로 재벌가 남성과

평범한 여성의 사랑을 다뤘던 것과

상반되게 재벌 여성과

남성의 이야기를 통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풍자하는 느낌이

신선한 재미를 준 것 같다.

 

마지막 시한부 고백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뻔한 드라마가 될지

신선한 드라마가 될지

굉장히 기대되었다.